보드카를 타고 저세상까지 질주한 질주본능 드러머 존 본햄
존 본햄은 2016년 롤링스톤지 선정, 세계최고의 드러머 1위로 뽑힌, 뭐 두 말하면 입 아픈 위대한 드러머다. 이런 세간의 평가에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척자, 혹은 창시자, 라는 타이틀이 그를 더 위대하게 만드는 거 같다. 보통 존 본햄이 현대 록 드럼연주의 정형을 완성했다고 보기 때문이다. 정형을 완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주법, 스타일을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이다. 왜? 좋으니까. 왜에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? 록, 메탈 드럼이라면 거대한 투베이스와 화려한 탐탐, 수십 장, 제각의 심벌들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존 본햄은 그런 것을 무대 장식을 위한 소품정도로만 여겼을 뿐, 기본적인 드럼 세트만 있어도 모든 리듬을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, 아시다시피 그 주장을 자신의 실력으로 ..
음악
2021. 2. 19. 17:42